[행시개편 논란 이렇게 풀자] 행시 2차합격자 이틀간 걸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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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9-09 00:28
입력 2010-09-09 00:00
지난해 행정고시 2차 합격자의 면접 탈락률은 16.4%였다. 개별 면접만을 하던 면접시험이 2005년 집단 토론과 개별 발표가 추가되면서 탈락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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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8%였던 탈락률은 2005년 19.1%로 상승한 뒤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험생들이 면접에 익숙해진 측면도 없지 않다. 고시촌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단기 특강을 해주는 학원이 성업 중이다.

현재 행시 2차 합격자의 면접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합격자 개인별로는 130분이 소요된다. 조별 집단토론에 쓰이는 시간이 90분, 개인별 역량면접이 40분이다. 개인별 역량면접은 주어진 과제에 대해 30분간 준비한 뒤 발표하는 15분과 개인면접 25분으로 이뤄진다.

면접위원은 정부 부처 국장급 2명, 교수나 헤드헌터 민간인 1명 등 3명이 1조를 이룬다. 이들은 하루에 수험생 1조를 면접하는데 1조의 구성인원은 보통 6~7명이다. 선발 인원이 작은 소수 직렬의 경우 수험생 숫자가 3명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행시 2차 합격자가 300명에 육박하다 보니 하루에 가동되는 면접위원은 70명가량이다.

행안부는 행시생뿐만 아니라 5급 전문가 채용에 있어서도 면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면접관과 면접질문 풀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5급 전문가 채용에 있어서는 행안부가 고위공무원단에 쓰이는 역량평가와 비슷한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역량평가에서는 7명의 평가위원이 고위공무원단 5~6명을 평가한다. 평가위원은 역량별로 세밀하게 나눠진 기준지표를 활용해 피평가자의 행동을 관찰·기록하고 점수를 부여한 뒤 다른 심사위원들 앞에서 제시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문가는 민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역량 평가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구하는 수준은 5급 채용인 만큼 고위공무원단보다 한두 단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2010-09-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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