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수성동계곡 복원 30일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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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6-26 00:30
입력 2012-06-26 00:00

총 1만㎡… 옛 정취 되살려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 5월 말부터 시작했던 인왕산 수성동계곡 복원 공사를 오는 30일 마무리 짓는다. 계곡 좌우편에 위치해 경관을 크게 해쳤던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전통조경 방식으로 나무를 다시 심어 옛 정취를 되살리기 위한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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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복원 공사가 한창인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왕산 수성동계곡. 종로구 제공
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복원 공사가 한창인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왕산 수성동계곡.
종로구 제공
2010년 서울시 기념물 31호로 지정된 옥인동 179-1 일대 인왕산 수성동계곡은 총면적 1만㎡다. 조선시대 역사지리서인 ‘동국여지비고’ ‘한경지략’ 등에 명승지로 소개됐고, 겸재 정선의 ‘수성동’ 회화에도 등장했다. 안평대군의 집 ‘비해당’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조선 후기에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문학이 박윤목 등 중인층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만든 위항문학(委巷文學)의 본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도성 내 유일하게 원위치에서 원형을 보존한 통돌로 만들어 역사적 가치를 뽐내는 돌다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수성동계곡은 마치 숨겨 두었던 타임캡슐을 열어 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게 하는 곳”이라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공원이자 역사박물관인 종로에 이처럼 새로운 가치를 덧칠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6-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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