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한살 ‘의암호 인어상’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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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11-01 00:00
입력 2012-11-01 00:00

청동으로 보수… 내년 명소화

강원 춘천 의암호변에 있는 ‘인어상’이 40여년 만에 보수 작업을 거쳐 청동 인어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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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971년 6월 춘천 신동면 의암리 문암바위 위에 콘크리트로 만들어 세워진 인어상이 많이 낡아 내년 초 청동으로 새롭게 제작된다. 또 인어상 주변을 명소화하기 위해 의암댐 신연교에서 송암스포츠타운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주변을 새롭게 단장하고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5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동안 춘천 인어상은 의암호변 길섶 절벽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았고 입구에 안내 표지판도 없어 잊혀 왔다. 더구나 작품의 탄생 배경 등 스토리가 전혀 없어 시민들에게조차도 알려지지 못했다.

인어상은 건립 당시 춘천고 교사였던 이종길(73) 춘천교대 명예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습작품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당시 춘성군(현 춘천시)으로부터 동상 제작을 의뢰받아 의암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상징할 수 있도록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상을 떠올리며 제작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11-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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