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독립문바위는 ‘사사 8787 2465’
수정 2012-12-12 00:40
입력 2012-12-12 00:00
건물없는 산·섬·해안에 ‘고유좌표’ 생긴다
내년부터 산악이나 해안, 섬처럼 건물이 없는 곳의 위치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제가 구축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전 국토와 해양을 네모 눈금의 격자형 좌표 체계로 나눠 구체적인 지점을 한글과 숫자로 표기하게 된다. 가로와 세로를 100㎞ 단위로 나눠 기준점에서 동쪽과 북쪽으로 각각 가나다순을 부여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정사각형 국가지점 구역을 다시 10m 단위의 격자형으로 나눠 역시 동쪽과 북쪽으로 0001에서부터 시작하는 네 자리 숫자를 붙였다. 기존의 산악 안내표지판이 200~300m로 들쑥날쑥하게 있는 것과 달리 10m 단위의 촘촘한 위치 찾기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국가지점번호제를 적용하면 독도 독립문바위 지점은 가로가 ‘사8787’, 세로가 ‘사2465’여서 ‘사사 8787 2465’로 표기된다.
지금까지 산악, 해안 등의 위치표시는 소방, 해양경찰, 국립공원, 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설정해 왔다. 이에 따라 안내표지판이 없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도 많았고, 표지판이 있더라도 표기 방식이 각각 달라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컸다. 내년부터 900만개에 이르는 서로 다른 기관의 위치 안내표지판을 단계적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각 시도에서 QR코드를 부착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새로 설치할 지역을 설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세제관은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각종 응급·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찾기 방법으로 누구에게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2-12-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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