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구 중 한 집 라돈 기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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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1-25 00:28
입력 2013-01-25 00:00

바닥 틈 막고 환기 자주해야

국립환경과학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단독·연립·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7885가구를 대상으로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 22.2%인 1752곳에서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인 ㎥당 148㏃(베크렐)을 초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흡연과 함께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규정했다.

라돈은 밀폐된 실내공간에 고농도로 축적돼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에는 토양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크고, 환기를 잘 하지 않아 농도가 더 짙게 나타난다. 이번 조사도 이런 점을 고려해 겨울철에 진행됐다.

조사결과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33.0%가 기준치를 넘었고 연립·다세대 주택은 14.4%, 아파트는 5.9%가 권고치를 초과했다. 단독주택의 평균 라돈 농도는 ㎥당 156.9㏃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과 아파트는 각각 평균 103.3㏃, 75.0㏃이었다.

환경과학원은 “실내의 갈라진 틈새를 보강재 등으로 막고, 건물 아래 토양으로 배출관을 설치하면 라돈 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0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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