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올해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물품 중 반려 또는 기증이 어려운 물품을 구 소속 직원들에게 경매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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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구는 민원인이 준 물건 등을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고 맡기도록 하고 있다. 이중 기증이 힘든 물건을 경매한다는 의미다. 올해 11월 현재 클린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70건이며 품목은 현금 13만 5000원과 빵, 음료, 주류, 건강식품 등이다.
이중 즉시 기증이 가능한 물품은 지역아동센터에 주었고, 기증이 어려운 15개의 물품은 시장가격의 50% 가격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연다. 오는 23일까지 내부 행정망을 통해 경매를 진행하며 판매 수익금은 최저 48만 6000원을 예상한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민원인들이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모든 물품을 돌려보내고 있으며 제공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는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고 있다”면서 “공직사회에 청렴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연말연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경매를 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간부직 공무원 청렴도 평가, 청렴 마일리지제, 부패영향 평가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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