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소하며 주운 동전 2만개, 이웃 위로하다

최여경 기자
수정 2015-12-28 05:12
입력 2015-12-28 00:02
서울 중구 환경미화원들 훈훈한 기부
중구청 제공
간식비로 써도 될 이 돈을 환경미화원들은 중구 희망나눔 모금 기금으로 전달했다.
조흥래 중구지부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화원들도 어려운 처지이지만 버려진 동전은 우리 것이 아니니 좋은 곳에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날, 더운 날 가리지 않고 새벽 5시부터 거리 청소를 책임지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한 우리 미화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김경태씨는 “올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다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항상 고생하는데 이렇게 따뜻한 온기까지 보태니 환경미화원들에게 거듭 감사한다”며 “작은 사랑이 큰 행복으로 이어져 추운 겨울에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12-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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