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Z를 막아줘”
수정 2016-02-02 02:22
입력 2016-02-01 18:18
공인중개사들, 이태원·해방촌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자정 결의
용산에서는 최근 이태원, 경리단길, 해방촌, 도깨비시장길 등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임대료가 올라 상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대다수 상점의 임대료가 2∼3년 전보다 배 이상 올랐고 앞으로 임대료 상승을 걱정하는 상인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용산 미군기지가 2017년 부대 이전을 시작하면 도시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구는 지난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에 공문을 보내 임대료 폭등으로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요쳥했다. 이에 용산구지회는 자정 결의 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크게 올리라고 부추기지 않고 ▲과다한 중개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으며 ▲상가 임대료 및 권리금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인중개사끼리 담합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장현 구청장은 “봄 장사는 겨울에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용산에 도시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2-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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