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고속철도 선로, 10여개 구간 저속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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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6-09-18 15:43
입력 2016-09-18 14:54

선로 안정화 작업 이유 90㎞ 이하로 운행

고속철도 선로에 대한 안전 문제로 시속 300㎞로 운행하는 고속철도가 90㎞ 이하로 저속운행하는 구간이 전국적으로 10여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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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TX.  연합뉴스
신형 KTX. 연합뉴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2013~2016년 고속철도 서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저속운행일이 344일에 달했다. 광명∼천안아산 구간은 2013년 78일, 2014년 92일, 2015년 136일에 이어 올해 5월 현재 38일을 90㎞ 이하로 서행했다. 천안아산~오송구간과 대전~김천구간도 같은기간 서행한 날이 각각 119일, 251일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대전~김천구간은 운행속도가 60㎞로 떨어져 국도를 달리는 자동차보다 늦었다.

고속철도의 서행원인은 대부분 선로안정화 작업 때문이었지만 레일이 끊기거나 노반이 침하돼 서행한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정 의원은 “시속 300㎞로 운행하는 KTX가 60∼90㎞로 운행하는 것은 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로 인한 손실은 승객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레일 절손과 노반침하 등 안전과 직결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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