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다음달 4일 개막
남상인 기자
수정 2019-06-26 10:49
입력 2019-06-26 10:49
지역 주민의 평등과 인권의식 확산위한 영화제
행사 첫날인 4일 개막 행사에 이어 개막작으로 한 여성의 정의와 사투를 다룬 연대기 ‘뼈아픈 진실’(Home Truth)을 상영한다. 9년여에 걸쳐 촬영한 작품으로 사회가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모습,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세대에 이어 주는 아픔과 상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감독이자 제작자인 카티아 매과이어는 2017년 에미상 뉴스와 다큐멘터리 부분 후보에 오른 ‘그림자 왕국’을 연출했다.
또 오스트리아 영화배우 ‘헤디 라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영화 ‘밤쉘’(알렉산드라 딘·다큐)은 끊이지 않던 스캔들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근대 통신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던 그녀를 집중조명한다. 소녀들이 비디오 게임 데모를 만드는 3주간 캠프를 다룬 영화 ‘소녀 레벨업!’(앤 에드거·다큐)도 찾아온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만들기를 꿈꾸는 소녀들이 직면하는 장벽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열어준다. 감독은 7년 동안 비디오 게임 발전사를 담은 양 방향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최상경로(Critical Path)의 책임제작자다.
폐막작 ‘파도 위의 여성들’(다이애나 휘튼·다큐)은 전 세계에서 낙태는 불법이 된 암담한 현실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는 다규멘터리다. 출산에 대한 권리가 여성에게 있다는 사람들이 이 여성과 어떤 관계망을 형성해 그를 실현해 내는지를 보여준다. 폐막작 상영 직후 ‘임신중단과 여성의 건강권’을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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