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트랙터가 저절로 움직이네”… 지자체도 자율주행 경쟁

남인우 기자
수정 2021-12-28 01:11
입력 2021-12-27 17:00
충북, 내년 자율작업 트랙터 실증사업
“고령화로 인력난 겪는 농촌에 큰 도움”
한국교통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성남, 책 빌려주는 ‘도서관 로봇’ 운영
충주시 제공
지난 21일 충주 한국교통대 캠퍼스. 이날 운행을 시작한 15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차선을 따라 이동하며 학생들을 태웠다. 버스는 혼자서 부드럽게 커브를 돌고, 길을 건너는 사람이 나타나면 멈추기도 했다. 학생들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으로 호출하면 찾아오는 수요응답형 버스였다.
버스 안에는 긴급상황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를 멈출 수 있는 안전요원 1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안전요원 도움 없이 시속 20㎞ 이하를 유지하며 대학 앞 상점가까지 1.5㎞ 구간을 스마트하게 운행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한국교통대와 손잡고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운행을 시작했다”며 “시범운영 후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충북도 제공
성남시 제공
서울시는 내년 초 청계천에 도심순환형 자율주행 버스를 배치하고, 강남 일대에는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로보택시 10대를 투입한다. 2023년에는 자율주행 노선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2차선 도로 이상에는 자율주행 인프라가 구축된다. 교통사고 원인의 90%가 운전자 부주의여서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21-12-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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