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신박한 소방시설, 대형 화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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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2-12-13 00:20
입력 2022-12-12 20:08

창동골목시장 의류 매장에서 불
매립식 소방함·보이는 소화기로
재빠르게 대응해 초기 진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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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장소가 협소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전통시장에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의 모습.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장소가 협소해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전통시장에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의 모습.
도봉구 제공
“구청에서 설치해 준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가 불을 끄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도봉구 창3동 창동골목시장 입구에 있는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상인 A씨는 의류 매장에서 발생한 연기를 처음 발견하고 서둘러 물을 뿌린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상인회 총무인 B씨는 화재가 난 점포 맞은편에 있는 보이는 소화기로 1차 진화를 시도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다. 다른 상인들은 땅 아래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열어 화재 진압을 도왔다.

이날 발생한 불은 상인들이 재빠르게 초기 대응을 한 덕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꺼졌다. 자칫 전체 점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상인들의 대처가 이를 막았다. 상인들은 도봉구청 재난안전과에서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 덕에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구는 전통시장을 화재 취약시설로 보고 신도봉시장, 쌍문시장 등 8곳에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설치했다. 골목길과 상가 밀집 지역 등 곳곳에 보이는 소화기 70개도 비치했다.



조희선 기자
2022-12-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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