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학교에서 ‘못 배운 恨’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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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4-03-12 23:58
입력 2024-03-12 23:58

성인 대상 한글·음악·미술 교육
디지털 기기 사용법도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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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1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4 마포학교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1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4 마포학교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교육부터 음악, 미술 등 초등 기본교육을 지원하는 ‘마포학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마포학교는 마포구평생학습센터에서 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애초 60명으로 계획됐으나 구민 신청이 몰려 정원을 더 늘렸다. 마포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무료로 주 2회 문해교육을 받고, 매주 수요일은 노래 교실에 참여한다. 학생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사용을 위한 교육도 한다.

지난해 초급 과정을 마치고 중급반으로 올라간 박점자(가명·74)씨는 “어린 시절 배우지 못 한 게 한이었는데 그 한을 마포학교를 통해 풀었다”며 “한글을 깨치면서 읽고 쓰지 못해 답답했던 지난날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돼서 뜻깊고 행복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포학교 입학식 및 개강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꿈을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며, 올해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나를 찾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4-03-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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