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2.2조 원 ‘기아 전기차 공장’ 들어선다···경기도-화성시-기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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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순 기자
수정 2025-03-06 15:27
입력 2025-03-06 15:27

김동연 “트럼프 관세 부과 확대,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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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화성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투자 및 업무 MOU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6일 오전 화성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투자 및 업무 MOU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기아, 화성특례시가 6일 이른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BV는 물류 배송이나 승객 운송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맞춤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과 수납공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내부 공간 설계할 수 있어 장애인용 차량은 물론 캠핑카·대형 택시·택배·이동식 점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PBV 전용 모델인 PV5를 처음 선보였다.

협약에 따르면 기아는 총 2조 2000억 원을 투입해 기아오토랜드 화성 내에 29만㎡ 규모의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한다. 현재 중형 PBV 공장이 조성 중이고,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PBV 공장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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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아 PV5 신차 시승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6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아 PV5 신차 시승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아가 화성에 공장을 짓는 결정을 한 건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관세 부과 확대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도 영향권에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비상 경영체제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해 화성시가 미래 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은 맞춤형 PBV 모빌리티 설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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