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집에서 타던 냄비…서대문구 ‘스마트 안전관리’로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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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6-02-06 11:02
입력 2026-02-06 11:02

중대 안전사고 예방 강화
“깜빡 잠들었다 경찰관이 집으로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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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반지하 가구에 경찰관이 출동한 모습.  서대문경찰서 제공
지난달 3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반지하 가구에 경찰관이 출동한 모습.
서대문경찰서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반지하 가구를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를 통해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서 발생하는 중대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남가좌동 반지하 가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A씨는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하다가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이 든 사이 냄비가 타기 시작했다. 화재 센서가 연기를 즉시 감지해 경광등이 작동됐다. 구청 관제시스템에서는 화재 감지 문자를 A씨에게 발송했지만 거주자의 핸드폰 전원이 꺼져 있어 관제요원이 경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의 긴급출동이 이뤄졌고 반지하에서 3층 건물 전체로 번질 수도 있었던 화재가 조기 진압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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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반지하 가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서대문경찰서 제공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반지하 가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서대문경찰서 제공


구는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IoT) 홈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23년 11월 시작했으며 현재 350여 반지하 취약가구에 구축돼 있다.

홀몸노인 A씨는 “가스 불에 밥을 올려두고 깜빡 잠이 들어 큰일 날 뻔했는데 구청에서 신고해 준 덕분에 살았다”며 “당시 핸드폰도 꺼져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경찰관들이 집으로 찾아와 깨워주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반지하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재난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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