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소장 겸재 정선 대표작,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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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6-02-11 20:46
입력 2026-02-11 20:46

‘청하성읍도’·‘동작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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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성읍도
청하성읍도 청하성읍도
서울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소장 작품 ‘청하성읍도’와 ‘동작진도’가 지난 5일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이 예고됐다고 11일 밝혔다.

겸재 정선의 18세기 대표작인 두 작품은 서울시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청하성읍도는 정선이 58세부터 약 3년간 경북 포항 청하 지역의 현감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작품은 청하 읍성과 주변 풍경을 조감도처럼 세밀하게 묘사해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료적·미술사적 가치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작진도는 한양 쪽에서 현재 동작대교가 위치한 동작나루를 바라본 장면을 그렸다.

한강을 건너는 배 20여척과 나루터에 오가는 사람들, 마을의 기와집 등이 생생하게 담겨 조선 후기 한강 나루터의 교통과 생활 풍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두 작품은 현재 겸재정선미술관 ‘소장품 다시 보기’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전시회로, 다음달 8일까지 운영된다.

청하성읍도와 동작진도는 한 달여 동안 공고를 거쳐 다음달 중 국가유산위원회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확정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맞아 선생의 작품이 서울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다”며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문화도시 강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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