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교산기업이전부지 내 주차장, 나중문제인가....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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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02-12 17:45
입력 2026-02-12 16:19

금 의장, 교산 기업이전부지 개발 앞두고 공영주차장 선확보 촉구
“주차 없는 개발은 민원 폭탄”… 집행부에 경고
“개발 속도보다 시민 일상이 먼저다”… 공영주차장 마련 원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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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이 12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산 기업이전부지 개발 공영주차장 우선 확보에 관련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금광연 의장실 제공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이 12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교산 기업이전부지 개발 공영주차장 우선 확보에 관련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금광연 의장실 제공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은 “교산신도시 기업이전부지에 공영주차장 확보가 선행되지 않는 개발은 시민 불편과 갈등을 초래한다”며 하남시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 의장은 12일 열린 제34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산신도시 조성으로 추진 중인 기업이전부지(상산곡·광암동 일원)는 토종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자족도시 실현의 명분은 있지만 주차장 문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교산 기업이전부지 내에 계획된 주차장 면적은 총 1만 228㎡, 7필지에 불과해 전체 토지이용계획 대비 약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해당 주차장이 공영인지 민영인지조차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고, 실제로 몇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산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임을 꼬집었다.

금 의장은 “주차 계획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기업이 입주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근로자 차량은 인근 주거지로 밀려들고, 대형 화물차는 생활도로를 점령하게 되어 불법 주정차, 소음과 분진 민원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전부지로 지정된 상산곡과 광암 지역은 수십 년간 교통 혼잡과 대형 차량 통행 문제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온 곳”이라며 “주차 대책을 ‘나중 문제’로 미뤄둔 채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행정을 방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사공공택지개발로 조성된 서하남테크노밸리 사례를 언급하며 “주차를 사후에 보완하겠다는 것은 이미 정책 실패로 증명됐다”며 “기업이전부지 내 공영주차장 없는 개발은 계획이 아니라 문제의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향후 개발될 교산 기업이전부지 내 주차장은 선택이 아닌 의무 시설로 명확히 규정하고 조속히 조성 계획을 마련해 혼란을 막고 시민의 정주 여건을 보장하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시는 건물과 도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안전하게 작동할 때 완성된다”라며 “개발의 속도보다 완성도를, 기업의 편의보다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 의장은 “교산 기업이전부지 개발이 또 하나의 민원 지역이 아닌 시민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남기 위해서는 주차 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그는 향후 교산 기업이전부지 개발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여 주차 대책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며,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해 나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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