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 면담 통해 기관 이전 해법 모색
수정 2026-02-13 09:35
입력 2026-02-13 09:35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대상 기관과 경기도, 노동조합 등 구성원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호준 경기도의원이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을 만나 원활한 이전을 위한 설득에 나섰다. 제38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가 진행된 2월 12일 유 의원은 경기신보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인 남양주 다산동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노조의 요구사항을 확인했다.
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수준을 넘어 이전 대상 지역과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한다”며 경기신보의 남양주 이전이 경기도 균형발전과 지역 협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남양주 지역사회에 경제적 활기가 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양주 발전을 위한 재단의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종우 위원장은 “노동자 입장에서도 본사 이전은 주거환경부터 자녀 교육환경까지 큰 변화가 예견되기에 우려될 수밖에 없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전달했다. 이어 “이미 진행된 공공기관 이전 역시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협의와 협력 없이 진행된 경우가 많았기에 남양주시와 지역사회의 약속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 유치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경기연구원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과는 다르게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출연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체 기금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기관 이전을 위한 별도의 출연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전달받은 유 의원은 “조례 제정과 같이 입법이 필요한 영역은 시의원들에게 전달하고 행정 지원은 부시장에게,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지원청,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 요구사항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별도 출연금 요청과 관련해서도 “공공기관 이전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자체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도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면담 마무리 과정에서 전날인 2월 11일에 있었던 ‘지방공공기관 총인건비제 개선 패싱’ 관련 기자회견을 언급한 유 의원은 “불합리한 총액인건비 제도로 인해 지방 공공기관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처럼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단결과 연대로 제도 개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문제의식에 공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개선 등 경기도 공공기관의 제도 개선에 늘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향후 경기신보 남양주 이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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