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전통놀이 즐기고’···순천 설 연휴 마지막 날 ‘윷놀이런’ 대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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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2-18 17:38
입력 2026-02-18 17:38

전통놀이·생태·체험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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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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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정원을 배경으로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정원을 배경으로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설 연휴 기간 7만여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달리기와 전통놀이가 혼합된 이색 체험 경기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개최한 ‘윷놀이런&습지런’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가족, 친구, 연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전통놀이, 생태체험,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모델로 설 연휴를 마무리하는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족과 친구가 함께 전통놀이(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를 즐길 수 있는 윷놀이런(3㎞) 코스와 순천만국가정원을 출발해 동천을 지나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순천만습지런(10㎞) 특별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뛰는 것만이 아닌 전통놀이 미션을 수행하며 달리기와 재미를 동시에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특히 코스 곳곳에 설치된 윷놀이 체험존에서는 세대와 함께 어울려 웃음과 응원이 이어지며 현장이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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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윷놀이런’ 행사 참가자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경쟁보다 함께 즐기는 러닝이라 더 특별했다.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가르쳐 주면서 재밌게 달렸다”며 “가족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만습지 구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6700여 마리의 흑두루미와 기러기, 오리 등 수만 마리 군무가 펼쳐지는 장관을 직접 마주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체감했다.

이들은 “자연 속을 달리며 이렇게 황홀한 장면을 본 것은 처음으로 너무 짜릿했다”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에는 한복을 입은 참가자와 1인 유튜버 방송 참가자 등 개성 있는 러너들도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시민들도 사진 촬영과 응원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참여형 축제로 확장됐다.

시 관계자는 “정원이라는 공간 특성을 살려 걷기·놀이·자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참가자들이 느낀 즐거움과 감동이 곧 순천의 가치다”며 “앞으로도 생태 자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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