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균 도의원, “순천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신설은 지역 교육 발전의 핵심”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3-11 16:38
입력 2026-03-11 16:38
정 의원 “국립학교 중앙투자심사 면제 제도 활용해야” 제안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이 11일 제397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현재 전남도에는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사범대학 부설 학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단순히 학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교육 생태계의 구조적 공백이자 지역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대학이 지역 거점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연구·실습이 연계된 종합적인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사범대학 부설 학교는 예비 교원 양성의 실습 기반이자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육 인프라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8년부터 교원양성 과정의 실습 체계 변화가 예고되면서 사범대학 졸업 예정자들의 실습 학교 확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설립은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순천시 서면 지역의 교육 여건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서면 지역은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학생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근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부설 중학교 설립은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와 일부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학교 설립의 핵심 요소로 부지 확보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정 의원은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부지 확보는 단순한 학교 부지를 마련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며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설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학교 부지의 신속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공립학교 설립은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로 최소 4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지만, 국립학교는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된다”며 “이 제도를 활용해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설립은 대학과 학교 현장을 연계하는 교육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교육부에서 국립학교 신설을 검토하거나 결정할 경우 학생 배치와 관계기관 협력 등을 통해 원활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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