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청년 주거, 서울의 미래 결정하는 출발선… 임기 내 5만 호 공급”

유규상 기자
수정 2026-03-17 11:31
입력 2026-03-17 11:31
주거 정책 “청년 응원 스타트홈 5대 패키지” 발표
“3대 주택 공급, 생활안정 지원, 거주 안심 체계”
뉴스1
“서울의 청년들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서울에 남을 수 있느냐 미래를 시작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출발선이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예비후보가 청년 주거 공약인 ‘청년 응원 스타트홈 5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전세사기와 비싼 임대료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임기 내 청년 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1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성동한양 상생학사’(상생학사) 앞에서 “3대 주택 공급, 생활 안정 지원, 거주 안심 체계를 중심으로 청년 응원 스타트 홈 5대 패키지를 추진하겠다”며 “첫째로 임기 내 5만호 입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 기숙사 7000호, 청년 상생학사 2만 호, 공공 임대주택 2만 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며 “대학 기숙사는 금융·행정·도시계획 지원을 집중해 속도를 내고, 성동구에서 검증된 상생학사 모델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세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도 늘리겠다”며 “공급의 핵심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속도이며,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완성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상생학사는 1%대 저리 융자와 월세 분담 구조를 통해 보증금 100만원, 월세 20~30만 원 수준의 ‘서울형 상생 모델’로 키워가겠다”며 “청년의 부담은 낮추고 임대인의 공실 위험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상생학사는 성동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양대, 민간 임대인이 협력해 시세의 반값 수준에 원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 예비후보는 “생활 안정 지원으로 청년의 독립을 응원하겠다”며 “청년에게 독립은 낭만이 아닌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집을 구하는 순간 중개 수수료가 발생하고, 빈방에 들어가는 순간 생필품부터 새로 마련해야 한다”며 “청년 첫 독립 지원 사업으로 수수료와 생필품 구입비 등 총 7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예방과 계약서 검토, 관리비 구조 이해 등 주거 문해력 교육 지원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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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핵심 대책으로는 시장 직속 ‘부동산 정책기획본부’ 설립을 언급했다. 정 예비후보는 “강서, 동작 등 청년 밀집 지역에서 보증금 미반환과 ‘깜깜이 계약’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부를 통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자치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모니터링, 부동산 전문 특사경을 통한 원스톱 구제 시스템으로 피해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마음 놓고 출발할 수 없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며 “첫 출발은 걱정이 아닌 설렘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월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 독립이 불안이 아닌 희망이 되는 서울, 막막함이 기회가 되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상생학사를 방문하기에 앞서 한양대 앞 르셀 베이커리에서 청년 주거 간담회를 열고 “성동구정의 핵심이었던 ‘상생’을 기본에 두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은 반드시 있다”며 “한쪽의 희생이 아닌 모두가 이익을 얻는 방향을 찾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모든 현안을 상생의 관점에서 풀겠으며, 성동의 모범 사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김형남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임대인(상생학사 1~4호 대표), 입주 학생들이 참여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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