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푹 쉬렴”…전국 최고 구조견 ‘태공’ 은퇴
안승순 기자
수정 2026-06-05 14:16
입력 2026-06-05 14:16
세줄 요약
- 경기북부119 구조견 태공, 6년 5개월 임무 마침
- 산악·재난 현장 274회 투입, 생존자·사망자 발견
- 전국대회 개인전 1위 기록 뒤 일반인에게 분양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의 구조견 ‘태공’이 6년 5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은퇴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에서 열린 은퇴식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북부119특수대응단 직원, 한국인명구조견협회 관계자, 분양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벨지움 마리노이즈 품종인 ‘태공’은 2017년 2월 태어나 2019년 11월 구조견으로 배치된 이후 핸들러인 오문경 소방위와 호흡을 맞춰 6년 5개월간 산악 및 재난 현장을 누비며 활약했다. 태공은 산악 1급과 재난 1급 자격을 보유한 우수 구조견으로 총 274회의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그는 현장에서 생존자 4명과 사망자 14명을 발견하는 등 재난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
2024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개인전 1위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태공은 구조견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권선욱 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태공은 오랜 기간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태공이 건강하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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