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분쟁, 대화로 푼다…중구, ‘갈등소통방’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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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8-26 17:59
입력 2026-08-26 17:59

환풍구 분쟁 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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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과 사단법인 대한누수탐지협회 관계자가 지난달 22일 동화동의 한 자택에 누수가 있는 곳을 확인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청과 사단법인 대한누수탐지협회 관계자가 지난달 22일 동화동의 한 자택에 누수가 있는 곳을 확인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갈등소통방’으로 주민 간 대립으로 번질 수 있었던 환풍구 분쟁을 해결하는 등 소통 유도와 갈등 중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광희동 한 건물 마감 작업의 문제로 공사 후 환풍구에서 이물질이 나와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느꼈다. 사소한 문제였지만 외국인 대상 숙박시설 특성상 시설을 이용하는 투숙객을 빼면 당사자끼리 만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자 구청 갈등관리팀이 중재에 나섰다. 팀은 현장 확인 후 출입문에 안내문을 붙이고 연락을 기다렸다. 이후 건물 관계자가 구청으로 연락해 소통이 시작됐고 중재와 면담을 거쳐 이틀 만에 환풍구 차단막이 설치됐다.

구는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려운 누수 분쟁 해결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대응력을 높였다. 구는 올해 1월 사단법인 대한누수탐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현장 방문 때 전문가가 동행해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해결 방안에 대한 자문을 들었다.

2023년에 개설된 갈등소통방은 층간소음, 흡연, 쓰레기, 주차, 누수 등 이웃 간 생활 분쟁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해결되도록 돕는 제도다. 현장에는 주민 참여 기구인 ‘마을갈등조정지원단’이 동행한다. 지난달까지 총 46건의 분쟁 조정을 완료했다. 층간소음, 누수, 반려동물, 흡연 순으로 많았다.

이웃 간 분쟁으로 고통받는 누구라도 연락하면 전문가 상담을 시작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갈등소통방을 통한 분쟁 해결 지원을 지속 추진해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세줄 요약
  • 갈등소통방, 이웃 분쟁 대화 중재 성과
  • 환풍구·누수 등 생활 민원 신속 해결
  • 전문기관 협업, 46건 조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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