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홀몸 어르신 댁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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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6-08-28 01:24
입력 2026-08-28 01:24

한국해비타트와 집수리 사업
“곰팡이 핀 지하방이 새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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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2동 홀몸 어르신 가구의 집수리 후 곰팡이 등이 깨끗하게 청소된 주방 모습.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정릉2동 홀몸 어르신 가구의 집수리 후 곰팡이 등이 깨끗하게 청소된 주방 모습.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는 곰팡이가 번진 벽과 천장, 뜯긴 벽지와 낡은 장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던 정릉2동 70대 주민들의 집이 말끔하게 바뀌었다고 27일 밝혔다. 정릉2동주민센터가 홀몸 어르신 두 가구를 찾아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의 집수리 사업에 연계한 결과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두 가구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한 주민은 습기와 외풍이 심해 빌라 지하층의 벽지와 장판 곳곳에 곰팡이가 번진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또 다른 주민은 벽지가 오염되고 장판이 훼손된 낡고 열악한 집에서 홀로 지내 왔다.

정릉2동주민센터는 두 가구를 한국해비타트 집수리 사업에 추천하고 수리에 필요한 집주인 동의를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지원했다. 화장실 좌변기·타일·전등을 새것으로 바꾸고 각 방 창문은 이중창호로 교체했다. 도배·장판과 문짝, 조명 등도 새로 정비했다.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외풍에 취약했던 두 가구의 주거환경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다.

집수리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새집처럼 환해진 방을 보니 꿈만 같다”며 “이중창까지 달아줘 올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곰팡이가 핀 지하 방이 몰라보게 밝아졌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어르신들의 삶의 터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세줄 요약
  • 정릉2동 홀몸 어르신 두 가구 집수리 지원
  • 곰팡이·노후 벽지 장판 교체, 화장실 정비
  • 이중창호 설치로 위생·안전 주거환경 개선
2026-08-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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