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모였는데 인재는 부족…송도, 바이오 전문인력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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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 기자
수정 2026-09-14 10:53
입력 2026-09-14 10:53
세줄 요약
  •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전문인력 직접 양성
  • 공정인력양성센터 가동, GMP 실습교육 제공
  • 연간 2000명 목표, 기업 수요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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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국제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 집적한 인천 송도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하며 바이오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문을 연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들어선 센터는 부지 4326㎡, 연면적 6598.16㎡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215억원과 시비 205억원 등 총 420억원을 투입해 미생물·동물세포 배양교육실과 품질관리(QC) 실습실, 정제·완제 교육실 등을 마련했다. 관련 장비도 93종가량 갖췄다.

센터는 실제 기업 생산 현장과 유사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시설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연세대 K-나이버트 사업단이 교육을 맡아 재직자와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나이버트 사업단이 올해 들어 8월까지 교육한 바이오 인력은 모두 2528명이다. 이 가운데 555명이 센터의 실습시설을 활용한 교육에 참여했다. 센터는 연간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기업뿐만 아니라 싸이티바 패스트트랙센터와 써모피셔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 등 관련 교육·기업지원 인프라도 집적돼 있다.

셀트리온은 실무 중심의 ‘셀온’(Cell-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과 연계해 장학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싸이티바코리아도 2200㎡ 규모의 패스트트랙센터에 바이오공정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입주기업의 인력·교육 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교육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에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현장에서 키우고, 이들이 다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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