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대기업과 거래하는 부산 기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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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6-10-01 00:48
입력 2026-10-01 00:48

부산상의 “정부가 상생 주선해야”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과 거래하는 지역 해운·물류기업이 많지 않아 상생·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0일 지역 201개 해운·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HMM 등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에 따른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운 대기업 이전이 자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 기업 41.3%가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해운 대기업과 지역 기업 간 실질적 연계 기회 전무’(49.4%), ‘이미 해운 대기업이 부산에서 실무를 수행하고 있어 낙수효과 미미’(27.7%) 등이 꼽혔다. 실제 응답 기업 중 해운 대기업과 거래 중인 곳은 4곳(2%)에 불과했다.

지역기업 71.7%는 이전한 해운 대기업과 거래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 ‘상생·협력 및 거래 활성화’(32.1%)가 우선 꼽혔다.

상의 관계자는 “정부·지자체가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주도해 대기업과 지역 기업 간 접점을 마련하고, 조달·발주 등 지역기업 우대 제도를 통해 거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안정적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세줄 요약
  •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지역 체감효과 미미
  • 대기업 거래 기업 4곳뿐, 연계 기회 부족
  • 상생협력·우대제도 통한 거래 활성화 필요
2026-10-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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