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민석 국무총리,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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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0 10:55
입력 2025-07-10 10:28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의 자살률 감소를 책임지고 해결해 보라고 하셨다”며 “자살률 감소를 위해 교계가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우스님을 예방해 “이재명 정부는 민간과 힘을 합치는 국정 운영 방식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난간에서 떨어지는 것을 잘 지켜보고 있다가 막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이 안 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종교가 그런 마음을 없애기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진우스님에게 템플 스테이의 활성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템플 스테이나 교회를 통해 도심에서도 마음이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다”며 “전국에 좋은 사찰, 템플스테이가 있는 곳에서 조금씩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어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우리 사회의 발달장애인들을 모아서 밥도 해주고 부모들은 따로 쉴 수 있게 하는 그런 휴가도 만들면 좋지 않겠나”며 “그게 좋으면 정부가 어차피 지원하는 것도 나눠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우스님은 “좋은 생각”이라며 “저희는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발달 장애인들뿐만이 아니라 전체 장애인들을 위해 1년에 8000명 정도 모시는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불교계가 선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다른 종교에서도 도심에서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게 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측에서는 이날 진우스님 예방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불교계 측에서는 진우스님 외 기획실장 법오스님, 사회부장 진경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서실장 일감스님이 자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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