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 추석 4.4일 쉬고 평균 46만 7천원 쓴다”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9-18 13:55
입력 2018-09-18 13:55
평생교육기업 휴넷 조사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은 9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1천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이 평균 46만 7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18.3%,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16.2%, ‘10만원 미만’이 12.5%,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11.4%, ‘100만원 이상’이 9.5%로 뒤따랐다.
지난해 추석 황금연휴 지출액(작년 평균 58만원)보다는 11만 3천원 감소했다.
지출 금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평균 49만 2천원을, 미혼은 평균 38만 1천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1만 1천원가량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51.2%가 부모님·가족의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 13.8%, 차례상차림 12.7%, 여행 비용 8.5%, 교통비 2.9% 순이었다.
작년에는 ‘여행 비용’ 항목이 2위를 차지해 순위가 높았으나, 올해는 비중이 많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줄어든 연휴 일수를 실감케 했다.
또 ‘여행 비용’이 기혼은 4위를 차지한 반면 미혼은 2위로 집계돼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번 연휴에 평균 4.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5일’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3일’ 19.0%, ‘4일’ 15.2%, ‘7일 이상’ 5.2%, ‘2일’과 ‘6일’이 3.8% 뒤따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외국계기업이 5.7일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4.7일, 중견기업 4.6일, 중소기업 4.3일, 공기업 4.2일 순이었다.
또 대체공휴일 휴무 여부에는 ‘쉰다’ 80.5%, ‘안 쉰다’ 19.5%로 나타났다.
대체공휴일이 정착되어가고 있으나, 5명 중 1명은 대체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이다.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41.6%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응답도 30.1%였으며 ‘여가·문화생활’ 13.6%, ‘국내여행’ 7.6%, ‘근무’ 2.9%, ‘해외여행’ 2.4%, ‘이직준비’ 1.8% 등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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