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 하이볼 벌써 3탄…CU, 제주산 청귤 넣은 ‘생청귤 하이볼’ 출시

박은서 기자
수정 2024-09-06 10:13
입력 2024-09-06 10:13

CU는 6일 제주산 청귤 슬라이스를 넣은 생청귤 하이볼과 청귤 얼음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4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생과일 RTD(Ready to drink) 하이볼인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한 후 2탄 생라임 하이볼을 선보였다. 생청귤 하이볼은 3탄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200만개 시즌 한정 상품이다. 가격은 4500원.
CU 측은 모히토 칵테일 스타일인 이 제품엔 모히토의 민트향과 청귤의 시트러스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생레몬·생라임 하이볼(8.3도)보다 낮다.
레몬과 라임 제품이 수입 과일이었다면 이 상품은 국내산 과일을 넣어 지역 농가 수익 창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CU는 기대했다.

CU는 이 제품 라인업을 통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CU의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약 5개월 만에 900만 개가 팔려나가며 히트작으로 평가받는다. 생라임 하이볼은 45만캔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지속적인 앙코르에 힘입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CU에서 지난 1~8월 하이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392.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생레몬 하이볼 출시를 기점으로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 역시 4.0%에서 11.9%로 7.9%포인트 증가했다.
CU는 이와 함께 이달 얼음컵에 과일 원물을 넣어 만든 ‘빅볼 청귤 얼음컵’(1500원)도 내놨다.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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