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간편하게’ 우리카드-에바씨엔피, 특화카드 출시 맞손

최재성 기자
수정 2025-05-12 17:24
입력 2025-05-12 17:24

우리카드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에바씨엔피(EVACNP)와 손잡고 모빌리티 통합 제휴카드를 선보인다.
우리카드는 에바씨엔피,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 아파트관리 서비스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다자 간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은 향후 전기차 충전을 비롯한 모빌리티 통합 제휴카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에바씨엔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필요한 여러 개의 멤버십 카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용고객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충전사업자의 회원 전용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충전 사업자별로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각각의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전국 최다 자동차 정비 가맹점을 보유한 마스타자동차의 참여로 전기차 관리 및 정비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의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충전소 이용자들도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평균 4~5개의 충전사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만 할인가로 충전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우리카드에서 출시할 전용 제휴카드 한 장으로 각 충전 사업자의 회원 할인가로 충전이 가능함은 물론 충전 비용 추가 할인을 비롯해 여러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바씨엔피 곽동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겪는 다양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하나의 카드로 충전과 일상생활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지속가능한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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