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차기작,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역… 실제 역사보니 ‘비운의 천재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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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6-03-04 23:16
입력 2016-03-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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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박보검 차기작,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역… 실제 역사보니 ‘비운의 천재군주’

‘박보검 차기작’

배우 박보검 차기작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정해진 가운데, 그가 맡게 될 ‘효명세자’라는 인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명세자’는 역사 속에서 대리청정을 하면서 세도정치를 억제하고 왕정의 영향력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인물이다.

효명세자의 아버지 순조는 11살에 왕이 됐고 즉위 동시에 영조의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했다. 12살 때부터 직접 정치를 했지만, 순조는 장인 김조순 등 외가 인물들의 권력에 세도정치가 자리 잡게 되고, 적극적인 권한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효명세자는 세도정치를 억제하고 왕정의 영향력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21세의 이른 나이로 죽음에 이르러 그 뜻을 펼치지 못했다.

‘효명(孝明)’이라는 이름대로 효명세자는 효성스럽고 명민했고, 문학·예술적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효명세자는 여러 문집을 남겼고 큰 궁중 행사를 직접 관장하면서 상당수의 악장과 가사를 만들었다.

한편, 박보검의 차기작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사진=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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