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적십자 “지카바이러스 지역 방문자는 28일간 헌혈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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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2-03 11:18
입력 2016-02-03 11:18
미국 적십자사(이하 적십자)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창궐 지역을 방문한 헌혈 희망자는 헌혈 전 최소 28일간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적십자는 “헌혈을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은 극도로 낮다”면서도 “최근 4주간 멕시코, 카리브 해, 중남미를 방문한 사람에게 ‘헌혈 자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헌혈을 한 사람의 경우 헌혈을 한 날로부터 14일 내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와 유사한 증세를 겪었다면 적십자에 알려 해당 혈액이 격리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는 대부분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이날 미국에서 성관계에 의한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다른 경로에 의한 전파·감염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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