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을 한입에 쏙”…‘케데헌’이 만든 ‘김밥 챌린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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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7-30 14:56
입력 2025-07-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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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사이에서 ‘김밥 한입에 먹기’가 유행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cookingWITHfred’, ‘Weebgast’ 화면 캡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공
외국인들 사이에서 ‘김밥 한입에 먹기’가 유행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cookingWITHfred’, ‘Weebgast’ 화면 캡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공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영화 속 먹거리로 등장한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챌린지’로 발전했다.

틱톡 해외 이용자 ‘wee***’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의 김밥”이라며 올린 영상은 44만 2000회의 조회수와 1만 1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김밥 관련 게시글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gimbap’ 해시태그가 18만건 이상 등록됐다.

틱톡에서도 관련 영상이 1만 7000건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 해외 이용자 ‘coo***’가 쌀을 씻고 단무지, 시금치 등 재료를 손질하는 김밥 요리 영상은 릴스에서 조회수 2236만회를 돌파했다.

앞서 한국의 냉동 김밥은 2023년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 몇 주 만에 동났는데, 당시 한국계 미국인 세라 안 씨가 올린 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냉동 김밥을 데워 시식하는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1100만여회를 기록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은 김밥 수출로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김밥과 즉석밥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쌀 가공식품 수출액 증가율이 51.0%로 가장 높았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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