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시진핑에 “한반도문제 中 입장 높이 평가”…대만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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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5-09-04 23:43
입력 2025-09-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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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25.9.4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2025.9.4 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이익과 근본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우호의 정은 변하지 않으며, 북중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북측의 확고한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도 “북한 측과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북중은 국제 및 지역 사안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대만 문제에서 ‘주권 및 영토 수호’라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중국 80주년 전승절 열병식 참석차 이뤄진 ‘5차 방중’ 기간에 6년여 만에 성사됐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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