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악플러 고소, 이수 린 부부도 고소… “잘못 인정하지만 아이 모욕은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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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6-02-03 10:27
입력 2016-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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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이수 악플러 고소
린 이수 악플러 고소
신세경 악플러 고소, 이수 린 부부도 고소… “선처는 없다” 악플 수준보니?
신세경 악플러 고소, 이수 린

연예인들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남긴 악플러들을 잇따라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배우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일 “신세경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들을 게재하며 비방을 일삼고 있는 악플러들을 지난 1일 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고발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부 악플러들이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무차별적으로 계속하여 달고 있는 것에 소속사로서 깊은 분노를 느꼈으며, 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익명성에 숨어 유명인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태는 앞으로도 근절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어 ”악플러 중에서도 그 정도와 수위가 수인한도를 넘어서는 수준의 사람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고 대중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존재하는 연기자의 입장에서 네티즌을 고소하는 일에 고민이 많았으나 이런 나쁜 사례를 근절시킨다는 마음으로 고소취하는 물론 관용 없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 린 부부도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린은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미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악플러를 고소했고 조용히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은 “애초에 남편이 잘못한 일이 있었고 그것 전체를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허위 사실 유포(사실 적시 포함)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말들에 대해 더해진 제 부모님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던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린은 이어 ”매니저를 통해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지만 선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선택한 일로부터 벌어진 상황들이기에 이해를 바란다면 염치없는 게 사실이지만 가수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 나의 고충을 어느 정도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고소 건은 남편의 동의와 회사 와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제 이름으로 직접 고소했다“면서 ”최근 엠씨더맥스 새 앨범에 맞춰 나왔던 기사와 오늘(1일) 새벽 전후 특히 더 심했던 멜론 리뷰에 달린 악플에도 예외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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