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 연세대 해임…과거 대통령 생식기 발언 ‘논란’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2-11 17:42
입력 2016-02-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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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53)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겸직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 통지를 받았다.
연세대 대학본부는 지난해 말 황 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달 29일 해임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황 교수가 그의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의 연구 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사용한 행위가 ‘겸직 위반’을 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에 대해 황 교수는 반발하고 있다. 2년 전 안식년을 맞아 부인이 설립한 위즈덤 센터에서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했는데 대학본부가 이를 문제 삼았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이렇게 따지면 대기업 사외 이사등을 겸직하고 있는 다른 교수들도 다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자신이 정권의 보복인사를 당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2012년 한 종합편성채널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다른 게 아니고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박 후보는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게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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