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닿은 K팝의 진심…‘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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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20 16:43
입력 2025-08-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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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 참가한 팀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 참가한 팀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세계 각국의 참가팀들과 춤으로 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싶어요.”(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우승팀 유니티)

지난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 행사가 열린 태국 방콕 북부에 있는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는 K팝 팬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태국 결선에 참가한 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들이 K팝을 일제히 따라 부르며 환호했고, 무대 주변 뿐만 아니라 쇼핑몰 각층에서도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K팝을 즐기며 열기를 더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는 서울신문과 한태교류센터 KTCC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특별시,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LG, 진로,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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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K팝은 단순히 한국의 문화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 문화”라며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며 양국의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무대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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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유니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유니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영광의 우승은 투어스(TWS)의 ‘헤이! 헤이!’(hey! hey!)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의 믹스 곡을 커버한 6인조 남성 커버댄스팀 유니티(UNITY)가 차지했다.

팀 리더 티우카오(28)는 “5년 전 팀을 결성한 후 지난 3년 동안 커버댄스에 참여해 왔다”면서 “전보다 잘하는 팀이 많아서 올해 가장 어려운 해였지만 후회하지 않은 무대를 만들자고 했던 다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참가팀들과 무대에서는 경쟁을 하겠지만 문화를 교류하면서 즐겁게 춤을 추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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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희 한태교류센터 KTCC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KTCC 대표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북부에 위치한 퓨처파크 랑싯 쇼핑몰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태교류센터 KTCC 제공.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KTCC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한국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으며 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축제의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양방향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나 차별·혐오 등의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젊은이를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로도 평가받고 있다. 우승팀은 다음달 1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돼 전세계 우승팀과 경쟁을 펼친다.

방콕 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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