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523건 발생…보행 중 사고 가장 많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업데이트 2022-08-07 12:01
입력 2022-08-07 12:01

행안부, 8~19일 관계기관과 사고 다발지역 40곳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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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사상자 유형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자료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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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1만 6759곳에서 모두 5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2명이 죽고 124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56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 행정안전부의 2021년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보행 중 교통사고가 367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학년별로는 3학년이 87명(15.4%)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2분기(4~6월)에 187건(35.8%), 시간대별로는 방과 후 또는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12~20시가 439건(83.9%)으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이에 따라 8일부터 19일까지 교육부, 경찰청,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40곳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시설 진단, 주변 환경요인 점검 등으로 사고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오후석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전체 보호구역 가운데 40개소에서 85건(16.3%)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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