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납기 연장, 세무조사도 유예
“전통시장 등 복구… 2차 피해 예방”
구는 집중호우로 손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과 징수·세무조사 유예 등 지방세 세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피해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피해 사항을 조사하고 감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시장 내 긴급 전기 안전점검, 전기설비 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침수 주택과 도로, 파손된 하수시설물, 산사태와 사면 유실 등 피해 지역의 시설을 대상으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긴급 복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서별 지역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워하던 전통시장에 설상가상으로 수해까지 덮쳐 상인들의 시름이 매우 깊다”며 “수해를 입은 상인들이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2022-08-1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