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대통령 지지는 잘 모르는 일”
수정 2010-03-05 14:45
입력 2010-03-05 00:00
그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경남지역 출신 의원들의 지지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치적 시그널(신호)을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외부적 여건과 환경이 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이 전 장관과의 문답.
-사퇴 및 출마 소감은.
▲아침에 일어나 일정에 얽매이지 않으니 자연인이 좋은 것 같다.창원이 고향이다.오늘 창원으로 주소를 옮기겠다.형제들이 마산과 진해에 많이 살고 있다.어른 산소도 바로 옆에 있다.각오하니깐 가뿐하다.
-부인의 반대가 심했다고 알려졌는데.
▲나는 고향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지만,경남 함양이 고향인 집사람은 처가 식구들이 일찍 서울로 와 가끔씩 고향을 찾았다.(고향 정서를 공유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자연과학 분야 교수인 집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하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사회적인 상황과 여건이 의지와 일치하면 신변을 편하게 살 것만은 아니지 않느냐”며 설득해 동의를 얻었다.
-사퇴와 출마 과정에 혼선이 있는듯 했는데.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었다.오늘 새벽에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고 이임식을 하게 됐다.어제 대통령을 뵈었다.대통령은 여러가지 고뇌,특히 사람과 관련된 고뇌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았다.사직서는 그저께 썼는데 일자리 창출보고대회 등 행사가 있어서 먼저 낼 수가 없었다.이방호 전 의원을 배려하는 데 대해 고민을 했다.
-경선에서 탈락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사람이 선출돼도 고향에 있겠다.도지사가 아니더라도 고향에서 할 일이 많다고 본다.동계올림픽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굴곡 없이 성장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젊은 세대의 사고에 부합하도록 하겠다.앞선 세대가 한 정치적 행위를 안 하겠다.장관까지 했는데 더 이상 뭘 바라겠느냐.지역민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등 떼밀려 나왔다는 지적도 있는데.
▲각료는 대통령의 마지막 엄명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마지막 순간까지 직무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상득 의원이 이방호 전 의원을 지지하고 대통령은 이 장관을 지지한다는 얘기가 도는데.
▲그런 얘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각오는.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해 바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향에 아는 사람이 많다.경남은 지방행정연구원에 있을 때부터 많은 연구를 했다.일본의 오사카나 중국의 상하이같이 발전시키겠다.말보다는 일로써 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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