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KBS 방송 중 자리 박차고 나올 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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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7-01 16:27
입력 2025-07-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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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5.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5. 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정청래 의원이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 직후 “(인터뷰 도중)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고 했다.

정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검찰개혁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행자로부터 ‘추석 고향길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죠?”라며 따졌다.

정 의원은 “허언이길 바라냐”며 “그래서 제가 KBS 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 이런 불편하고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진행자에게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 아는가”라고 되물었고, ‘많은 내용은 모른다’는 답을 듣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힐난했다.

방송 후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KBS 라디오 생방송 출연 중 방송사고 날 뻔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청 폐지 진짜 추석 전에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될 것을 ‘이건 좀 허언 아닌가요?’라는 식으로 물어봐서 진행자에게 강력하게 항의성 말을 날렸다”며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적었다.

이어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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