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李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사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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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8-02 09:51
입력 2025-08-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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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폴란드 특사단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하고 있다. 2025.7.27. 뉴스1
박지원 폴란드 특사단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하고 있다. 2025.7.27.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조 전 대표의 사면 복권 문제에서는 (제가) 맨 먼저 얘기를 했다가 민주당 일부로부터 뭇매를 맞았다”며 “문자 폭탄도 받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도 사면 복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절친이자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인 이철우 연세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등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34명도 (조국 전 대표 사면을) 건의했다”며 “법조계에서도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면 복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이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면에 대해 국민이 원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조국혁신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큰 기여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이 뭉치고 단결해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일~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과 관련된 찬반을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찬성(45.8%)과 반대(45.4%)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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