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에 몸 묶은 北남성, 한강중립수역 통해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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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5-08-07 08:42
입력 2025-08-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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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적막하다. 2025.7.29 연합뉴스
2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적막하다. 2025.7.29 연합뉴스


북한 주민 1명이 지난달 말 서해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지난달 31일 한강 중립수역 일대에서 북한 주민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들어 북한 주민 귀순은 지난달 3일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던 남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귀순한 북한 남성 주민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 앞 해상에서 스티로폼을 몸에 묶은 채 헤엄쳐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한강 중립수역 내에서 이 남성을 발견한 뒤 추적, 감시해 신병을 확보해 관계당국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남성은 신병 확보 당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교동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과 마주하고 있다. 연안군과 직선거리 기준으로 2.5㎞ 떨어진 곳으로 북한과 지척이다.

지난해 8월에도 북한 주민 1명이 교동도 한강 중립수역을 통해 도보 귀순한 바 있다.

합참은 “당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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