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전세가율 100% 이상 7000여호…‘깡통전세’ 위험 2만2000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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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수정 2023-05-11 17:47
입력 2023-05-11 17:47

경기도, 주택가격 대비 전세보증금 분석…김동연 지사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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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세피해 경기도 지원방안 및 예방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전세피해 경기도 지원방안 및 예방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지역에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에 육박해 ‘깡통전세’ 위험이 큰 주택이 2만2000호에 달하고, 전세금이 매매가 이상인 주택도 7000호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전세피해 고위험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5호 이상 다주택자 보유 주택 가운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 이상인 고위험군은 2만1974호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전세가율 80%대는 8545호, 90%대는 6233호,100% 이상은 7196호에 이른다.

전세가율 80% 이상이 1000호 이상인 시군은 화성(2438호), 수원(1964호), 고양(1800호), 평택(1468호), 안성(1473호), 성남(1359호), 용인(1252호),하남(1243호), 부천(1175호), 파주(1123호), 안산(193호) 등 11개 도시다.

전세가율 100% 이상은 화성시에 1468호나 있고 이밖에 하남시 644호, 수원시 643호, 부천시 577호, 용인시 545호, 고양시 502호 등이다.

이번 전세피해 고위험군 분석은 도가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건축물대장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5가구 이상 다주택 보유주택 33만4030호 중에서 전세피해가 우려되는 연립·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임대인을 추출해 분석한 것이다.

전세가율은 올해 2월 기준 주택가격(AI 추정) 대비 전세보증금을 비교해 산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전세피해 위험주택 분포도를 공개하고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 상담과 대책 마련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전세피해 경기도 지원방안 및 예방 지원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임대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 지사는 “전세피해 고위험 주택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도 추가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경기도는 피해 예방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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