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절반이 귀어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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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3-08-10 11:40
입력 2023-08-10 11:40

수료생 130명 중 45%인 49명이 전남 어촌 정착, 전남 수산업 인프라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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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전남 귀어학교 교육생들이 신안 수산연구소를 방문해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제8기 전남 귀어학교 교육생들이 신안 수산연구소를 방문해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전남 귀어학교 수료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전남지역 어촌에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남 귀어학교는 2020년 6월 개교해 총 8회에 걸쳐 1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7월 조사 결과 수료생 중 45%인 49명이 어촌으로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전남지역 귀어 정착률이 높은 것은 전남이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59%를 차지하는 데다 수산업 관련 인프라가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귀어 정책과 수산업 정보, 분야별 현장 견학, 어촌살이 체험, 창업 상담 등 수산업 정착을 위한 단계별 교육도 귀어 정착률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귀어민에게 창업과 주택 구입 자금 등 1인당 최대 3억 7500만 원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데다 40세 미만 청년 어업인에게는 창업 초기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창업 후 3년 동안 매월 최대 11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지급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제9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 귀어 희망자이며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http://ofsi.jeonnam.go.kr)과 귀어귀촌종합센터(https://www.sealife.go.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강진지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5주간 강진읍의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하며 교육을 받는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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