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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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수정 2023-08-30 13:37
입력 2023-08-30 13:17

9월 1일부터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로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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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과 군내버스 관계자들이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 시행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과 군내버스 관계자들이 군내버스 전면 무료 운행 시행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이 오는 9월 1일부터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공짜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군내버스 무료 운행’을 본격 시행한다.

무료 운행은 주소지나 연령 등 자격 조건에 상관없이 완도 버스를 이용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완도군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군내버스 35대 6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지만 도서 벽지가 많은데다 65세 이상 주민이 35%를 차지하고 있어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어르신과 학생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군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무료 버스 운행을 시행하기로 하고 버스업체와 완도군의회 등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예산 지원 협의와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적 절차를 추진해 왔다.

완도군의 군내버스 무료 운행은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는 취지다.

특히 무료 버스는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인구 유출과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에서 더 나아가 전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료 버스 운행이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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