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 ‘글로컬대학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 개최···3000억 확보 목표

최종필 기자
수정 2023-09-22 11:23
입력 2023-09-22 11:23
지·산·학 대표 유치위원 30인 활동 나서
현재 168억 7800만원 발전자금 약정받아

22일 순천대에 따르면 전날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에 필요한 기금 확보에 앞장설 지·산·학 대표 유치위원 30인과 함께하는 ‘SCNU 발전자금유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순천대학교 발전자금유치단은 강소지역기업 육성과 지·산·학 캠퍼스 조성, 글로컬 미래 연구자 지원 등 글로컬대학 30 사업 성공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실행자금을 모금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대학은 2027년까지 5년간 3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국가사업 1500억, 지역사회 1000억, 기업체·동문 등 500억원 등이다. 모금된 발전자금은 대학의 성장동력으로 재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에 쓰일 전망이다.
SCNU 발전자금유치단은 단장인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지자체, 산업체, 동문’ 3개 분과를 대표하는 위원 30명으로 구성했다. 각 분과를 총괄하는 부단장은 △최균영 초석건설 회장(산업체 총괄) △홍성태 총동창회 상임부회장(동문 총괄)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본부장(지자체 총괄)이 맡았다.
유치단은 향후 순천대학교 3대 특화 분야와 관련해 매칭 펀드 조성, R&D 및 기술 이전 수익 창출, 지역사회와 학내외 구성원 대상 ‘릴레이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유치자금을 조성하는 마중물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유치단 활동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에 앞장서는 지·산·학·연 협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에서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학교당 5년간 최대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될 경우 지·산·학 협력을 위해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