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를 ‘청정지역’으로

박재홍 기자
수정 2024-04-23 16:33
입력 2024-04-23 16:33
24시간 청정지역 유지 위한 특별관리 용역 착수

마포구 제공
구는 23일 홍대 관광특구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 특별 대행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에 펼쳐진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지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클럽거리 등을 중심으로 각종 불법 광고물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인한 문제가 이어져 왔다.
이번 용역에는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를 목표로 ▲홍대 주요 도로 및 골목길 청소 ▲가로 휴지통 청소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녹지대 청소 등의 방안이 포함된다.
구는 일몰 후 1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집․운반 횟수를 일몰 후 3회,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로 바꾼다. 또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 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0여 개를 용역 과업에 포함해 24시간 전담 관리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주간 20명, 야간 10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한다. 특히 이번 용역에 포함된 커피찌꺼기 수거를 통해 커피전문점이 많은 홍대의 소각 쓰레기 감량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홍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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