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 의대 신설 공모 ‘5인 회동’ 재차 제안

류지홍 기자
수정 2024-05-10 16:32
입력 2024-05-10 16:32
양 대학 총장, 2021년 용역 열람 후 공개 여부 결정 방안 제시

전남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와 목포시, 목포대, 순천시, 순천대가 12일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공동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일부에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 추후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한 전남도가 2021년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공개 요청에 대해 양 대학 총장이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고, 공개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5인 회동’ 관련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일정은 전남도와 목포대, 목포시, 순천대, 순천시와 협의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5월 중 확정하는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받기 위해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 결과 공개 등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5인 회동 불참을 결정하고 대통령비서실 복지부 교육부에 정부 주관 공모 추진을 요구하는 등 전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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