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걱정 없어요”… 강서구의 꼼꼼한 겨울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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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4-11-06 11:54
입력 2024-11-06 11:54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5개 분야로 나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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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눈이 내리자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공무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지난해 겨울 눈이 내리자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공무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겨울철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강서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분야는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민생 등 5개 분야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겨울철 감염병을 예방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특히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접종을 적극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한파쉼터 67개소와 임시대피소 2개소를 지정해 한파 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추가 설치해 총 170여 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노숙인 보호를 위한 거리 순찰을 강화하고, 한파 발생 시 취약지역을 매일 1회 이상 순찰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폭설이 내리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단계별 대응을 진행하게 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올해는 예상치 못한 한파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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